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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빠져 쭈글쭈글해진 귤을 버리지 않고 심폐소생하는 5가지 비법! 찬물 목욕부터 에어프라이어 귤 구이, 잼 만들기까지 마른 귤의 완벽한 변신을 확인하세요.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하는 찬물 목욕 심폐소생술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귤이 잃어버린 수분을 물리적으로 다시 채워주는 '찬물 목욕' 방법인데 이는 껍질이 너무 딱딱하게 굳지 않고 단순히 수분만 약간 빠진 상태일 때 효과적입니다. 깨끗한 물에 귤을 넣고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두면 삼투압 현상과 껍질의 기공을 통해 수분이 흡수되면서 쭈글쭈글했던 표면이 어느 정도 팽팽해지고 마른 껍질이 부드러워져 까기 쉬운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물에 설탕을 한 스푼 정도 넣어주면 귤의 당도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면서 수분 흡수를 도울 수 있는데, 너무 오래 담가두면 귤이 싱거워질 수 있으므로 상태를 보아가며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찬물 목욕을 마친 귤은 물기를 깨끗이 닦아낸 후 바로 섭취해야 하며, 이미 과육이 종이처럼 바짝 말라버린 경우에는 이 방법으로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다른 요리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도를 200% 끌어올리는 에어프라이어 귤 구이
수분이 빠져 식감이 질겨진 귤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열을 가해 구워 먹는 것인데,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면 '겉바속촉'의 식감과 함께 농축된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귤을 깨끗이 세척한 후 껍질째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구워주면 되는데, 열을 가하면 귤 속의 신맛을 내는 산 성분은 휘발되고 과일 속의 당분이 캐러멜화되면서 생귤보다 훨씬 진하고 깊은 단맛을 내게 됩니다. 말라비틀어진 귤은 이미 수분이 적은 상태라 구웠을 때 과육이 잼이나 젤리처럼 쫀득하게 변하여 더욱 매력적인 식감을 선사하며, 따뜻한 귤은 체온을 높여주고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에 겨울철 감기 예방 간식으로도 제격입니다. 굽기 전 귤껍질에 살짝 칼집을 내주면 터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다 구워진 후 껍질을 까기에도 훨씬 수월합니다.
대량 처리에 최적화된 수제 귤 잼과 마말레이드
한두 개가 아니라 박스 전체가 말라버려 처치가 곤란할 때는 껍질과 과육을 모두 활용하여 귤 잼이나 마말레이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량 소비 방법입니다. 마른 귤은 수분이 적어 잼을 만들 때 졸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껍질째 사용하는 마말레이드의 경우 귤껍질에 풍부한 펙틴 성분이 천연 응고제 역할을 하여 잼의 점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귤을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씻은 후 껍질과 과육을 분리하거나 껍질째 믹서기에 갈아 설탕과 1:1 비율로 섞어 냄비에서 걸쭉해질 때까지 끓여주면 되는데, 이때 껍질의 쓴맛이 싫다면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을 제거하고 노란 겉껍질만 채 썰어 넣으면 향긋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귤 잼은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빵이나 요거트, 크래커 등에 곁들여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상큼함이 톡톡 터지는 귤 에이드와 착즙 주스
잼을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마른 귤을 착즙하여 주스나 에이드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데, 과육이 말라 씹는 맛은 없어도 과즙 자체의 당도는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휴롬과 같은 착즙기를 이용하거나 믹서기에 귤을 통째로 넣고 간 뒤 체에 걸러 원액만 추출하면 되는데, 마른 귤은 과즙량이 적을 수 있으므로 탄산수나 사이다를 섞어 귤 에이드로 만들면 청량감 넘치는 음료가 됩니다. 믹서기에 갈 때 얼음을 함께 넣고 갈면 시원한 귤 스무디가 되며, 기호에 따라 꿀이나 시럽을 추가하면 카페에서 파는 음료 못지않은 퀄리티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착즙기가 없다면 귤을 반으로 잘라 스퀴저를 이용해 손으로 짜내거나, 껍질을 깐 귤을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과육을 부드럽게 만든 뒤 으깨어 과즙을 내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삭한 식감의 건강 간식 귤 칩(말랭이) 만들기
귤이 어설프게 말라 맛이 없다면 차라리 식품 건조기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바짝 말려 과자처럼 바삭한 '귤 칩'으로 만드는 역발상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귤을 껍질째 깨끗이 씻은 후 0.5cm 정도의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하여 건조기 채반에 겹치지 않게 올리고 70도 온도에서 10시간 이상 건조하면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고 당도가 극도로 농축된 새콤달콤한 귤 칩이 완성됩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10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30분 간격으로 뒤집어가며 타지 않게 수분을 날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만든 귤 칩은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아이들의 건강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 훌륭하며, 뜨거운 물에 넣어 우리면 향긋한 귤 차로도 즐길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